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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해외 이야기

내셔널지오그래픽 잉카제국 마추픽추를 보고

마추픽추는 남아메리카의 잉카제국의 유적으로써 안데스 산맥 높은곳에 주택과 농지, 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안데스의 알렉산더로 불리는 땅의 개혁가 파차쿠티는 잉카의 황제로써 신적인 존재로 까지 숭배되고 있습니다. 페루의 안데스 산맥의 높고 외딴 산봉우리에 폭우와 흘러내리는 진흙 속에서도 600년을 버터내었습니다. 고대 도시의 유적으로 수천 개의 돌들을 정확히 계산된 위치에 놓고 건축했는데 무려 20톤이 넘는 돌도 있습니다. 사람의 힘과 원시적 도구만으로 돌들을 깍고 배치했습니다. 파차쿠티란 신예 황제의 야망으로 지어졌으며 전쟁과 정복의 산물인 마추픽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르밤바강 위에 자리한 공중 도시에는 주택과 농지, 수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마추픽추는 평범한 도시가 아닙니다. 계단식 밭과 정체모를 건물들이 흩어져 있고 태양과 관련이 있는 듯한 웅장한 신전과 거인이 지은것 같은 거대한 석재 궁전입니다. 평평한 곳이 거의 없으며 작업 공간도 부족하고 가파른 산꼭대기에 지어진 이 유적에 대한 제국 탄생의 배경과 전설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셔널지오그라픽 영상에서 캡쳐한-마추픽추의 모습


1438년 칭카족 전사들이 이웃, 잉카를 대대적으로 공격합니다. 칭카족이 수도를 장악하자 잉카의 황제는 도주했지만 그의 아들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승리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불가능해 보이는 전투에 나서서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침략자를 물리쳤습니다. 젊은 지도자를 영웅으로 생각하며 그에게 예언자 격의 새로운 이름을 줍니다. '땅의 개혁가'라는 뜻의 '파차쿠티'라는 이름이었습니다. 파차쿠티는 주저 하지 않고 이름대로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권력을 빼앗고 주변국을 정복해 나갔습니다. 파차쿠티의 군사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단해졌습니다. 남미의 태평양 연안에 넓게 펼치진 제국을 만들었습니다. 현재로 치면 북쪽의 콜롬비아, 남쪽의 칠레, 아르헨티나까지 펼쳐진 잉카 제국은 천만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차쿠티는 거대한 건물들을 지으라고 명령했고 그것을 이용해 군대가 광활한 영토를 통제하게 했습니다. 황제의 원대한 계획에서 군사적 목적은 일부었고 그는 자신의 힘과 위치를 과시할 목적으로도 거대 도시를 세워나갔습니다. 왕실의 은둔처이며 겨울에 쓰는 겨울 궁전으로도 불리는 마추픽추는 잉카인이 하늘을 신성화하고 파차쿠티를 태양신의 아들로 까지 숭배했다고 합니다.


셔널지오그라픽 영상에서 캡쳐한-넓은 영토를 차지해가는 잉카족


산봉우리 꼭대기에 지어진 마추픽추는 폭우와 산사태의 위험에서 자유로울수 없었습니다. 계단식 밭이 산사태로 파괴 되기도 했지만 보수하는 기술도 있었습니다. 계단식 밭은 음식과 재래용 작물을 키워냈으며 마추픽추의 튼튼한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아래쪽에는 큰 돌을, 위쪽에는 점차 작은 돌들을 올려 빛물의 고르게 퍼지도록 만들었고 태양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통해 단열과 보온 역할을 했던 계단식 밭은 마추픽추에 있어서 정말 중요했습니다.


산마루의 거대한 돌을 이용했지만 당시에는 기중기나 수레가 없던 시절로 밧줄을 이용하여 돌을 옮겼습니다. 사다리 두개를 썰매처럼 이용해 밀대로 밀어 돌을 옮겼습니다. 마추픽추는 세금을 노동의 댓가로 해결해주는 시스템이여서 노동자들이 게이름을 피우진 않았을 것입니다. 마추픽추는 폭우 외에도 아주 세찬 바람이 불었기에 지붕에 돌로 만든 고리가 곳곳에서 발견되어 바람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창문들의 정교함은 돌들을 쌓을때 작은 돌로 이음부분을 매끄럽게 하는 잉카인들의 지혜에서 나왔습니다. 돌망치로 돌들을 한쪽은 오목하게, 한쪽은 볼록하게 다듬고 각도기도 사용하였습니다. 돌들이 정확한 사각형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마추픽추에서 눈여겨 볼 것은 물을 사용하는 그들의 지혜입니다. 지대가 높아 구름이 있었던 마추픽추에 돌을 쌓아 구름에서 나오는 물방울을 모으는 돌로 만든 건축물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모아진 물들을 돌에 낙수용 홈을 파서 사람이 있는 곳까지 옮길수 있었습니다. 물을 사용하는 잉카인들의 정교한 기술은 너무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아치형으로 지어진 태양의 신전으로 보이는 태양 관측소도 있으며 의식을 치루었던 사당이 관측소 아래 자리잡고 있습니다. 죽은 황제를 기리기 위해 금속을 바치기도 했고 음식을 바쳤고 심지어 살아있는 어린 아이의 생명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네셔널지오그라픽 영상에서 캡쳐한-구름에서 물방울을 모으는 돌로 만든 건축물


후에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신대륙은 서양 세력에 의해 점령당하는 시절이 옵니다. 이 때 스페인과의 전쟁과 천연두로 인해 잉카족은 패배하고 흩어지고 맙니다. 기반암이 없어 허물어졌지만 보수가 안되어 있는 모습, 가다듬고 보수하다가 멈춰진듯한 돌들의 모습을 보면 잉카족이 마추픽추에서 살다 흩어진 모습의 증거라고 합니다. 산봉우리 꼭대기에 자리 잡은 잉카족의 마추픽추는 그들의 근성과 끈기 뛰어난 기술을 볼 수 있는 석조 구조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