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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해외 이야기

세계테마기행 역사의 땅 이스라엘 제1부 유대광야를 보고

대광야는 공존과 상생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인종과 종교가 어우러지는 멋까지 어우러 지는 곳입니다. 축복의 생명수 갈릴리가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좁고 길게 자리잡은 이스라엘은 고원과 평야, 사막, 호수가 있습니다. 아득히 넓고 광활한 황무지로 많은 불모지가 있는 이 곳에 8km 소금산인 소돔산이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소돔과 고모라에서 롯이 심판을 피해 가족을 피신 시키지만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봐서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성경에 말씀이 있습니다. 


오랜시간 쌓인 소금이 거대한 8km 산이 되었고 균열된 틈으로 동굴 수십개가 숨어 있습니다. 소금산인 소돔산은 사해의 물들이 줄어들면서 소금이 이동해 형성되었습니다. 돌처럼 보이지만 소금 덩어리가 대부분입니다. 소돔산의 전체가 모두 소금으로 구성되어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부분은 돌로 구성이 되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캡쳐한 사진-비행기에서 바라본 유대 광야


소돔산을 거쳐 황토색 유대광야에서 도드라지게 눈부신 지역인 와디아르곳으로 향했습니다. 유대광야의 와디아르곳의 이 세상의 것이 아닌것 같은 순백의 풍광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 유대고원지대에서 사해까지 이어지는 연안 석회암 지대의 기기묘묘한 자연의 전시장은 빗물과 세월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석회암 지대는 빗물이 만들어내어 마치 시루떡 같았습니다. 물이 계속 흐리면서 와디를 만들고 그것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와디아르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에는 물의길이며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에는 사람을 위한 길이 됩니다. 


비가 적게 오는 척박한 상황에서도 우물에 물을 저장하여 쓰는 지혜가 있습니다.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응하고 살아가는 식물과 동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척박하고 어렵고 비도 많이 내리지 않는 곳에는 많은 생명체가 살아갈수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나 엘니뇨, 라니냐 등 기상 이변이 일어나 비가 한 지역에 많이 내리거나 비가 안와 사막화가 진행되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화석 연료나 기타 환경 오염 물질들이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상 이변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을수 없다는 점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게 합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캡쳐한 사진-소돔산의 내부 모습


유대광야 동쪽 끝에는 마을이 있습니다. 초록의 정원은 입구부터가 남다릅니다. 집단 공동체를 구성하 척박한 땅을 일구겠다는 일념하에 엔게디 키부츠라는 공동체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유재산 없이 공동 노동, 공동 분배하며 500여명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60년전만 해도 광야의 메마른 땅이었는데 물주기를 반복하여 소금기를 제거 하여 식물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바오밥나무를 비롯 브라질 정글의 꽃, 희귀 열대성 식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척박하고 메마른 지역에 많은 식물을 길러낸 공동체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이 빛났고 대단했습니다. 워낙에 비가 적게 내리고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엔게디 키부츠가 성장하고 기반을 다지기 까지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었을텐데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엔게디 키부츠 외에도 척박한 땅을 일궈 멋진 곳으로 만들어낸 장소도 있을것인데, 다른 어떤 곳에서 이와 같이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캡쳐한 사진-엔게디 키부츠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


엔게디 키부츠를 지나 광야로 다시 향합니다. 광야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척박하고 거칠어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2대의 차량이 함께 움직여 문제가 있을때 도와야 합니다. 유대광야에서 성경 사해 사본이 발견된 곳이 쿰란 동굴입니다. 20세기 최고의 고고학적 발견인 쿰람동굴은 제1동굴을 중심으로 이사야 서의 전체가 발견된 제4동굴이 있고 수많은 동굴에서 성경의 사해 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 로마군이 유대인들에 쳐들어왔을때 성경 사해 사본을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였는데 이것이 2천년 후인 1947년에 목동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잃어 버린 양을 찾던 목동이 동굴속으로 돌을 던졌는데 항아리 소리가 나서 들어가 보니 성경의 사해 사본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일로 주위에 동굴을 대대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양의 성경 사해 사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캡쳐한 사진-사해사본이 발견된 항아리 모습


쿰란동굴을 지나 외부와 단절된채 종교생활을 했던 마르사바 수도원은 유대광야의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르사바 수도원에는 여자는 출입이 금지되어 금녀의 구역이었습니다. 사바 성인은 1500년전 돌아가셨는데 미라로 지금까지 보관하며 기리고 있습니다. 사바 수도사가 5년간 수도했다는 절벽 동굴은 발을 잘못 내딧으면 100m 높이의 낭떠러지가 있습니다. 동굴은 한사람이 들어가 앉을 정도 입니다. 좁은 곳에 기도와 예배를 들였다고 생각해보니 답답했을것 같고 위험한 곳이라서 사바 수도사님이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마르사바의 수많은 절벽 동굴은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와 예배를 들였음을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마르사바 수도원을 거쳐 천연의 요새 마사다를 찾았습니다. 마사다는 광야에서 우뚝 쏟아 난공불락의 지역입니다. 헤롯왕이 폭동을 대비해 만들었다는 마사다는 로마군을 피하기 위해 유대인이 마지막까지 저항 했던 곳입니다. 이 곳 정상에 가려면 케이블카로는 3분이 걸리고 걸어서 오르는데는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로마가 전 유대인의 땅을 치는데 1년이 안걸렸지만 이 천연 요새 마사다를 치는데는 무려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마사다에는 무기창고, 학교, 회당, 마을에 필요한 것이 거의 다 있었습니다. 해롯왕이 당시 마사다를 만들서 가장 신경썻던 것이 물이었습니다. 물부족해결방법으로는 유대광야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25개 이상의 물저장 공간을 활용 물을 이용했습니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캡쳐한 사진-천연 요새 마사다의 모습


어마어마한 규모와 험준하고 공략하기 힘든 마사다는 천명의 유대인들이 3년동안 버텼는데 단백질 공급은 식용으로 쓴 비둘기를 사육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잘 버텨냈지만 로마군이 결국 도성을 쌓아 공격하면서 마사다가 공량되고 마지막 남은 유대인들은 기원후 73년에 자결을 했습니다. 살아 남아 있던 유대인들도 세계 곳곳으로 흩졌습니다. 


유대인에게 있어 성인식은 대단한 축제로 부모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의식입니다. 히브리어로 쓰인 토라를 낭독하며 유대인의 정신과 뿌리를 알려주기 위해 마사다를 찾아 성인식을 열기도 합니다. 유대광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출애굽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한 땅에 들어가기 전 40년동안 헤메었던 유대광야는 유대인들의 고난과 역경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세계테마기행 역사의의 땅 이이스라엘 제1부 유대광야를 보고 내용 요약과 느낀점을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