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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2018년 10월 12일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평가전을 보고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2018년 10월 12일 저녁 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역대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무 6패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2018년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의 1-2 패배는 정말 아쉬운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우루과이의 최고의 스타인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가 오늘 경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카바니 선수를 김영권 선수와 장현수선수가 막아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전반전은 19분 즘부터 경기를 관전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왼쪽 수비수 홍철 선수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차단되었습니다. 23분경에는 우루과이의 베시노 선수가 중앙에서 연결을 통해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24분 30초 경에는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 선수가 왼쪽진형에서 상대에 파울을 얻어내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 선수를 막기 위해 우루과이 선수들은 파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6분에는 우루과이의 난데스가 손흥민에 파울을 범하여 경고를 한장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전반전 모습은 이전의 대표팀과 달리 횡패스와 백패스가 줄고 전진패스가 늘었고 수비진형에서도 볼 간수를 아주 잘하며 흥미 진진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전반 29분 30초경에 우루과이가 좌측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득점으로 연결은 안되었지만 우측 코너킥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영권 선수와 장현수 선수는 카바니를 페널트에어리어 밖으로 밀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해설자 역시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감은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선수의 경기력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과도한 자신감은 방해가 될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있어어야만 실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전반 33분에는 남태희 선수가 중앙지역에서 패스의 조합을 통해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벤투호에서 서로 소통하며 열심히 연습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전 연패를 끊어내기 위한 노력이 보였습니다. 전반 35분에도 손흥민 선수가 중앙지역에서 패스와 돌파로 활기를 불어넣었고 36분 손흥민선수가 왼쪽 진형에서 돌파와 패스를 시도했지만 극적인 장면은 연출이 안되었습니다. 우루과이는 대한민국의 2줄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에는 백패스와 횡패스가 많아 대한민국이 조금은 우세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역습을 할때 우루과이 선수들이 백코트를 빠르게 하는 모습인 인상적이었으며 안정환 해설위원도 우루과이의 빠른 백코트는 반드시 배워야하는 사항이라고 체크해 주셨습니다. 전반 39분 40초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오른쪽 진형에서 2-1패스를 시도하고 돌파를 해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전진패스가 원할히 이루워 지고 공격에서 우루과이에 부담을 주면서 우루과이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이 마음을 놓고 공격으로 올라오지 못해 대한민국에 유리한 경기운영이 되었습니다. 전반 42분 우루과이가 우측진형에서 센터링을 올렸지만 위험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43분 우루과이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려 헤딩으로 연결이 되었지만 정확도가 빗나가며 득점이 안되었습니다. 전반 44분 30초 경에는 남태희 선수의 중거리 발리슛이 나왔지만 조금 빗나갔습니다. 카타르 리그의 최고의 스타에 오른 남태희 선수는 이전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이 불발된 아쉬움을 만회하고 자신을 증명해 2022 월드컵에는 반드시 참여 하기를 바랍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이어 졌습니다. 후반 2분 우측 수비수 이용선수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무산되었습니다. 우측 수비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데 많은 공격가담과 수비가담 체력적으로 아주 우수하며 축구를 매우 잘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측면 수비수의 활약에 따라 승부에 영향이 많이 가는데 일반인들의 축구에서 보면 보통 측면수비수는 공격에 가담하기 보다는 자리를 지키며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 많다고 나름 생각하는데 프로경기에서는 측면 수비수가 대단히 공격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과다한 공격가담이 수비에 틈을 만들어 위험하기도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숫자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측면수비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왼쪽 수비수 홍철선수와 오른쪽 수비수 이용선수는 K리그에서도 도움을 각각 7개, 8개, 도합 15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측면 수비수입니다. 후반 3분 40초 황의조 선수의 회심의 슈팅이 막혔습니다. 4분 홍철선수가 왼쪽 진형에서 크로스를 했고 왼쪽 코너킥으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선수가 코너킥에서 센터링을 올렸고 황의조선수가 헤딩을 했지만 무산되었습니다. 헤딩보다는 발로 득점을 노려보았다면 더 나았을것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후반에는 우루과이가 좌측 수비수를 한명 기용하며 좌측 수비를 보던 락살트 선수를 전진시켜 윙어로 활용합니다. 상당히 주력이 빠른 락살트 선수는 후반전부터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돌파를 보여 주었습니다. 달리기가 매우 빨라 위험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우루과이의 중앙수비수 고딘선수는 수비의 주축으로 카바니 선수는 공격의 핵심으로 피파랭킹 5위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후반전 우루과이가 달라집니다. 후반전에는 우루과이가 횡패스와 백패스 보다 전진패스를 늘려가며 경기를 리드해 가기 시작합니다. 후반 7분에 우루과이의 벤탄크루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뜨고 말았습니다. 7분 50초경에는 우루과이의 카바니 선수의 옵사이드가 나왔습니다. 자칫 옵사이드가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수 있는 장면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의 주심은 아시아지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주심으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 주심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후반 9분에 황희찬 선수가 우측 돌파를 통해 스로인을 얻었고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선수가 중앙지역에서 파울을 얻어내는듯 했지만 파울이 안불리면서 역습위기를 내주었습니다.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러시아월드컵 2차전에서 기성용선수가 당한 파울을 불어주지 않아 역습으로 실점을 내주었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주심이 잘 봐서 잘 판단했겠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장면에서 해설자들은 너무 완벽한 슈팅기회를 만들기 보다는 기회가 보이면 완벽하지 않더라도 해결해 보는 장면을 기대했습니다. 너무 만들고 완벽한 기회를 노리는것도 좋지만 조금은 예상이 빗나가고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슈팅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전에는 평가전을 위해 긴 거리와 시차 적응등으로 힘든 우루과이가 몸도 풀리고 분위기를 타면서 후반 14분 락샬트가 슛터링을 시도한것이 김승규 골키퍼가 쳐내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이어진 후반 14분 30초에 벤탄크루의 회심의 슈팅이 왼쪽 상단 크로스바에 맞고 득점이 안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후반 16분에는 우루과이가 수트아니 선수를 아웃시키고 고메즈 선수를 투입합니다. 후반 18분 드디어 대한민국은 찬스를 맞이합니다. 손흥민과 남태희 황의조로 이어지는 삼각패스를 통해 황의조 선수가 패널트킥을 얻어냅니다. 키커는 손흥민 선수인데 이장면에서 우루과이의 무슬레라 골키퍼와 손흥민선수 심판과의 신경전이 조금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좌측 하단으로 찬 슈팅이 무슬레라 골키퍼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황의조선수가 우측 하단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킵니다.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나서 황의조 선수는 석현준 선수와 교체 되었습니다. 후반 22분 우루과이는 위기 뒤에 찬스를 맞이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가 무산됩니다. 후반 23분에는 손흥민 선수가 중앙에서 2-1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25분경에는 손흥민선수가 부상을 입을 만한 파울을 당해 걱정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선제골-손흥민선수 실축이후에 쇄도한 황의조선수의 선제골 장면


선제골 이후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에 동점골을 내줍니다. 백패스 과정에서 중앙수비수 김영권 선수가 미끄러지면서 우측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볼을 내주었고 이를 우루과이 선수가 드리블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김영권선수가 코너킥을 주더라고 그냥 걷어내는 것도 괜찮았을것것 같고 사이드 라인으로 차내 드로인을 주었어도 나았을것 같은데 찬스에 미끄러져 어쩔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선제골이후에 동점골을 너무 아쉽게 내주면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1골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우루과이의 동점골 장면-정말 아쉬운 장면입니다.



김영권 선수가 부상으로 김민재 선수와 교체되었고 황희찬 선수는 문선민선수와 교체되었습니다. 31분 카바니 선수가 옵사이드를 해제시키고 단독찬스를 만들었지만 트래핑이 길어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조금은 옵사이드에 걸린 모습이 있어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면 판정이 어땟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큰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33분 30초 대한민국은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석현준 선수가 헤딩을 했고 해딩한 볼이 카바니 선수를 거쳐 정우영 선수에 연결되면서 정우영 선수가 결승골을 성공시킵니다. 후반 38분 몸에 이상이 온 기성용선수가 황인범 선수로 교체되었고 정우영 선수의 골이 나온뒤에 우루과이 선수들이 급해지면서 경기가 치열해지고 거칠어졌습니다. 우루과이를 공세를 잘 막아낸 대한민국은 후반 46분 벤탄크루의 위협적인 돌파에 이은 세컨볼 상황에서 슈팅을 내주지만 슈팅이 부정확하면서 위기를 극복합니다. 후반 48분 우루과이가 좌측 센터링을 이용해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키퍼 정면이 되면서 대한민국이 우루과이를 2-1로 잡고 승리를 했습니다. 피파랭킹 55위가 5위를 잡아내었고 1무 6패의 상대전적을 극복하며 이룬 승리라 더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전보다 축구를 보고 글을 쓴것에 내용도 많아지고 더 글을 풍성히 쓸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조금은 요령도 생기고 방법도 많아지고 다양한 글도 쓰면서 글이 더 나아지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구글 광고에 저의 블로그에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잘 안될것 같던 구글 광고가 나오니 기분도 좋고 글을 써도 더 신경쓰고 내용 요약을 위주로 하기 보다는 저의 생각을 많이 적도록 해보겠습니다.


극적인 대한민국의 역전골-정우영 선수의 결승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