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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11월 20일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A매치 평가전 관전평

11월 20일 7시에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의 A매치 평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몇일전 호주와의 평가전이 있었고,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황의조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파울로 벤투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은후 2승 3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대한민국이 우주베키스탄을 호주 브리즈번 경기장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하여 기성용 선수, 정우영 선수, 황희찬 선수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지만 25경기 24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의조 선수가 있었고, 아시안게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황인범 선수와 나상호 선수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전반전 한국은 조현우 골키퍼가 나왔고 왼쪽 수비에 박주호 선수, 중앙수비에 김영권 선수, 정승현 선수가 나왔으며, 오른쪽 수비에는 이용 선수가 나왔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주세종 선수와 황인범 선수, 양측면 공격은 이청용 선수와 나상호 선수가 나왔고 쉐도우 스트라이커 위치에 남태희 선수가 나왔으며, 최전방에 황의조 선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오늘 경기는 친선 경기로 6명의 선수를 교체 할수 있는 경기입니다. 대한민국은 초반 소강 상태를 지나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황인범선수가 중앙 지역에서 돌파후 우측면 이용선수에게 패스를 했고 이용선수가 크로스를 올렸는데 남태희 선수에게 연결되었고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나왔기 때문에 분위기를 가져올수 있었고, 좋은 경기흐름으로 흘러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반 12분에는 이청용선수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 선수가 슈팅 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가면서 기회가 무산되었습니다. 전반 13분 경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우측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쇄도 하는 선수에 연결이 안되어 찬스가 무산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남태희 선수의 선제골 장면


대한민국은 중앙미드필더 주세종 선수와 황인범 선수가 공수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고 빌드업을 잘하며 활발한 활동량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공격시에는 4-2-3-1 포메이션을 쓰다가 수비시에는 4-4-2 형태로 바뀌며 두 줄 수비를 세웠습니다. 전반 17분에 이청용 선수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주세종 선수의 패스에 이은 황의조 선수에 연결을 통해 이청용선수가 볼을 잡았고 드리블 이후에 슈팅을 때렸습니다. 오늘 선발 출전한 나상호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로 순발력이 좋고 공이 없을시 움직임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K2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실력을 가지고 있는 나상호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아주 멋진 활약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전반 23분에 좌측 코너킥을 얻은 대한민국은 혼전상황에서 이용선수가 상대 키퍼를 향해 걍슛을 했고 세컨볼을 황의조 선수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가는 추가골을 성공시킵니다. 전반 35분에는 이용선수의 우측 크로스가 있었고 황인범선수에게 연결된후 황의조선수에 연결되었으나 트래핑 미스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전반 36분과 37분 2번의 기회에 우즈베키스탄이 좌측 진형에서 두번의 슈팅을 가져갔으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과는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2019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 A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중국과 키르키스스탄과 필리핀을 만나는데 호주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호주에 1-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2019 아시안컵에서는 대한민국이 우승을 하는 멋진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황의조 선수의 추가골 장면


후반전에는 초반에 남태희 선수가 중앙 슈팅으로 활로를 만들었는데 남태희 선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되었습니다. 상대선수와 충돌은 아니었지만 발목에 부상을 입으면서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근심이 될 것 같았습니다. 후반 22분 우즈백이 우측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골라인을 넘어가며 찬스가 무산되었습니다. 후반 24분에는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그 볼이 문선민 선수에게 향했는데 문선민 선수가 그림같은 왼발 슈팅을 통해 3-0리드를 잡아냈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스피드도 빠르고 투지도 좋고 압박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그림같은 슈팅을 보여주어 그가 대표팀에 연이어 뽑히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듯 했습니다. 후반 36분에는 석현준 선수의 골이 나왔습니다. 나상호 선수의 가로채기에 이어 석현준선수에게 연결이 되었고 다시 나상호 선수에게 연결된 볼이 이진현 선수에게 연결되었고 이진현 선수가 석현준 선수에게 패스를 하자 석현준 선수가 팀의 4번째 골을 완성합니다.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에 5-1로 이긴후 4-0이라는 4점차 승리를 만들어 냈으며, 대표팀은 3년만에 4골을 득점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후반 41분에도 대한민국은 극적인 상황을 잡았는데 나상호 선수의 백힐 패스가 예술이었고 석현준선수에게 이어진 패스도 좋았지만 석현준 선수의 드리블이 길면서 득점이 안되어 아쉬웠습니다. 대한민국이 파울로 벤투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은 이후 3승 3무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2019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반드시 대한민국이 우승하기를 기원하며 이상으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관전평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