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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기타 경기

실내 스포츠 배구의 규칙과 특성 및 남자배구 현황에 대하여

11월 19일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배구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승리했고, 2세트는 대한항공이 승리했습니다. 3세트 시작을 하는 상황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배구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을 잘 뽑는것은 한 시즌을 치르는데 정말 중요성이 높은 부분입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는 가스파리니 선수로 여러 시즌을 대한항공에서 뛰었기 때문에 적응도 잘 되있고, 노련한 배구를 선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는 펠리페 선수인데 오늘 경기에 많은 시간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이전 시즌 한국전력에서 괜찮았던 시즌을 보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구에는 6명의 선수의 자리가 지정되어있고, 서브 공격이후의 상대의 서브권 상황이 지나고 다시 서브권을 가졌을때 6명의 선수는 시계방향으로 자리를 바꿉니다. 


라이프 후위 자리인 1번 자리에 있는 선수가 서브권을 가졌을때 서브를 진핸합니다. 상대에서 서브권이 넘어가고 상대의 서브권이 다시 자신의 팀으로 넘어왔을때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라이프 전위의 2번 자리에 있었던 선수가 1번 자리로 오고 3번자리에 있던 선수는 2번, 4번 자리에 있었던 선수는 3번, 5번자리에 있었던 선수는 4번으로 가고 6번 자리에 있었던 선수는 5번으로 가며, 1번 자리에 있었던 선수는 6번으로 갑니다. 배구에는 수비만 가능한 리베로라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리베로가 1번, 5번, 6번 자리에 있을 경우에는 리베로가 출전하고 리베로가 4번, 3번, 2번 자리에 있을때는 다른 선수로 바꿔줍니다. 리베로가 서브나 블로킹에 가담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공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서브는 라이트 후위에 해당하는 1번 자리에 있는 선수가 진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배구의 로테이션이 지켜지지 않았을때 반칙이 선언되어 점수를 내 주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서브시 마다 로테이션으로 자리가 옮겨지지만 상대의 서브상황에서 자리를 지키고 그 이후에는 자리를 꼭 지키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주 포지션대로 융통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수 있다고 합니다.


어렸을적 배구를 보았을때는 서브권제도를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팀이 서브권을 가지고 있었을때 득점으로 연결되어야 점수가 올라가는 제도 이었습니다. 당시에는 1세트-5세트까지 15점을 선취하면 승리했었는데 서브권이 있을 때의 득점만이 점수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배구의 특성상 서브를 받는 팀의 득점확률이 높아 점수의 변동없이 서브권만 이동되며 시간이 길어지는 경기가 생기면서 제도가 변화를 맞았습니다. 현 제도에는 1세트-4세트까지는 서브권에 상황없이 득점 때마다 점수가 올라 25점이 되면 세트가 종료되고 24-24상황이 나오면 한팀이 2점 앞설때까지 경기가 이어집니다. 5세트는 15점 선취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14-14이면 역시 한팀이 2점을 앞설때까지 경기가 이어집니다. 배구는 축구와 농구 등 기타 구기종목과 달리 공을 드리블하거나 개인기술을 펼칠수 없는 원터치 플레이이며 선수와 선수와의 충돌이 비교적 적은 스포츠 입니다. 선수의 몸끼리 충돌이 적은 운동이지만 공격이나 수비이후에 네트에 있던 선수의 충돌이 가끔 있기 때문에 부상이 없을수는 없지만 타 구기종목에 비하면 조금은 몸싸움이나 충돌이 적은 편입니다.


현재까지 우리카드의 아가메즈 선수가 284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가메즈 선수는 현대캐피탈에서 뛰었었던 외국인 선수로써 몇 해전에 열렸던 삼성화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팀이 우승을 놓쳤었던 아쉬운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갖는 비중이 정말 중요하며 외국인선수를 잘 선택해야 나은 시즌을 치를수 있는데 현재 남자배구에서는 처음 선택한 외국인 선수를 한번에 한 해 교체할수 있는 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격성공률 1위는 대한항공의 정지석 선수로써 얼마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생각했지만 정지석선수가 정말 많이 성장했고 대단한 실력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었습니다. 서브 1위는 현대캐피탈의 파다르 선수인데 얼마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 선수의 서브가 더 강력했었습니다. 블로킹은 KB손해보험의 하현용 선수이고 수비는 김강녕 선수가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라운드 초반이기 때문에 순위가 바뀔수도 있지만 순위권내에 있는 선수는 실력 유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순위는 7승 2패로 대한항공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캐피탈이 6으 3패로 2위, OK저축은행이 6승 3패로 3위, 삼성화재가 6승 4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바뀐 제도로 세트가 3-2 풀세트 접전이었을 때에는 승리팀에 승점 2점을 주고 패배팀에 승점 1점을 주고 있습니다. 3-1이나 3-0승리에는 승리팀이 승점 3점을 가져옵니다. 올시즌 아쉬운 점은 한국전력팀이 연패에 빠져 있다는 점인데 현대캐피탈의 노재욱 선수를 데리고 오면서 전광인 선수를 보냈는데 공격의 한 축이 었던 전광인 선수가 떠나면서 문제도 있었고, 데려온 노재욱 선수는 한국전력에 많은 수비 세터가 있어서 잘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배구는 세터의 싸움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터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지만 공격을 담당하는 한 축인 공격수도 정말 중요합니다. 한국전력은 공격의 한축을 얻기 위해 우리카드의 최홍석선 수를 데리고 오면서 노재욱 선수를 보냈습니다. 최홍석 선수의 합류로 한국전력의 전력이 상승되었지만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아텀 선수는 한차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데리고 온 선수인데 얼마전까지 부상이 있어서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국전력이 남은 경기에서 선전해서 승리를 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배구에 대해 규칙과 특성성 및 남자배구 현황에 대하여 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