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대한민국 대 베트남 경기 후기

2018년 8월 29일에 펼쳐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Pakansari Stadium에서 열렸습니다. 박항서 감독님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경기에서 한골도 내주지 않고 4강까지 올라왔습니다. 베트남의 축구영웅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항서 감독님은 U-23 챔피언십에서도 배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마치 한국의 히딩크 감독님을 떠올릴 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님이 대한민국 사람이라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경기지만 대한민국이 이겨야 선수들의 군대 문제도 해결되고 우승에 다가갈수 있었기 때문에 물러설수 없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전반 2분 베트남이 우측진형에서 센터링을 올렸지만 헤딩으로 연결이 안되었고 전반 3분에는 황의조 선수가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되었습니다. 전반 4분 손흥민선수가 좌측진형에서 찬스를 잡았는데 베트남 수비수의 팔에 살짝 닿았지만 고의성이 없어 핸드볼이 불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6분 대한민국은 황의조 선수가 문전에서 볼다툼을 벌이는 사이 이승우 선수가 볼을 캐치해 왼발슛을 성공시켜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갑니다. 늪축구라 하여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적은 수의 득점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았던 베트남 입장에서는 선제골을 내주며 승기를 잃었습니다.

동영상 캡쳐한 사진-이승우의 선제골 장면

전반 12분 황의찬 선수가 2-1패스를 통해 돌파를 시도 했지만 실패하였고, 19분에는 황의조 선수가 좌측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21분에는 중앙 패스 플레이를 통해서 황의조 선수에게 연결되었지만 옵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운 순간이 되었습니다. 전반 25분 2선에서 찔러준 베트남의 로빙스루 패스가 옵사이드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되었고, 전반 27분 황의조 선수의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이진현에서 손흥민에 손흥민에서 황의조로 연결된 패스로 옵사이드를 해제 시키며 대한민국이 2-0으로 한골 더 달아났습니다.

동영상 캡쳐한 사진-황의조의 두번째골 장면

전반 39분 베트남이 중앙 공격중에 중거리슛을 시도 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43분 이승우 선수가 왼쪽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전반은 2-0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결승으로 가기위해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정말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황금세대에 어려운 경기를 했었지만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가며 조금은 마음이 편했습니다. 

잠시 휴식 후에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 1분 김진야 선수가 좌측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프리킥찬스가 무산되었고 후반 3분 베트남의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세컨볼이후 찬스가 무산되었습니다. 후반 10분 이승우 선수가 중앙 돌파 후 황희찬선수에 패스를 했고 혼전볼이 다시 이승우 선수에게 오면서 이승우 선수의 3번째 골이 나옵니다. 이후 베트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후반 22분 베트남의 코너킥에 의해 세컨볼이 흘렀고 베트남이 프리킥 찬스를 잡습니다. 프리킥 찬스에서 베트남이 한골을 성공시키며 3-1을 만들었습니다.

베트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후반 30분 베트남이 우측에서 센터링을 올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었으며 33분 베트남의 중앙 돌파에 이은 우측으로의 패스후 슛팅이 이어지지 않아 득점이 안되었습니다. 후반 34분 베트남의 9번 선수의 슈팅이 조금 빗나갔고 37분 베트남의 좌측 코너킥이 결정적 찬스로 이어졌지만 슈팅이 약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41분 베트남의 꽝하이 선수의 중거리슛이 약간 빗나갔고 추가시간에도 베트남이 대한민국을 밀어부쳤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진표상에 반대쪽의 4강은 일본과 UAE의 경기이었습니다. 일본이 UAE에 1-0으로 이기면서 대한민국의 결승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되었습니다. 9월 1일 오후 8시 반에 펼쳐지는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열립니다. UAE가 올라왔다면 조금은 부담이 적었을 것 같은데 일본이 올라오면서 조금은 부담스러운 매치가 된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마지막 결승전도 잘 치뤄서 우승을 했으면 합니다.